느긋하게 즐기는 봄 여행지 추천 TOP3

날씨가 풀리면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봄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들이 여러 곳 떠오릅니다. 하지만 갔던 곳을 또 가기보다는 새로운 봄 여행지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전국 방방곡곡의 봄 여행지를 추천해보았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봄 여행지 5곳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제주도는 항상 옳다.

제주도는 코로나 이후 가장 인기좋은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어딜 가든 좋은 풍경이 있고, 서울에선 줄 서서 기다려 먹을 맛집들이 여유롭게 반겨줍니다. 제주도의 봄은 화사합니다. 남쪽에서 봄을 미리 반겨주고 있어서 꽃과 나비들이 가장 먼저 찾아옵니다. 제주도에서 봄 향기를 먼저 맡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봄이니만큼 추천코스는 꽃을 많이 볼 수 있는 곳들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걷는 것이 부담되신다면, 하루에 1~2곳만 방문하고 저녁에는 느긋하게 맛집 혹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노리매 공원

노리매라는 말은 순우리말로, 놀이와 매화가 합쳐진 말입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봄에가면 동백꽃과 매화꽃으로 온 동산이 뒤덮여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혹은 연인끼리 방문하여도 아름다운 사진들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공원에 카페와 레스토랑, 기프트샵도 함께 위치해있어 오후 주요 코스로 포함시켜도 좋은 곳입니다. 다만 한나절 전체를 보내기보다는, 점심을 다른 곳에서 먹고 오후 해 질 녘까지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원
공원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 운영시간 : 09:00 ~ 18:00
  • 관람료 : 성인 9,000원 / 청소년, 군인, 유공자 : 6,000원 / 어린이 5,000원
  • 전화 : 064-792-8211

 

조천스위스 마을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제주도인 사실을 믿지 않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신기하게도 이곳의 건물들은 마치 해외에 온 것처럼 알록달록 합니다. 조선 스위스마을에는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수많은 장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목에는 아름다운 카페들과 악세서리숍이 입점했습니다. 이곳의 장점은 공항과 위치가 가까워서 마지막 날에 잠시 들려 사진을 찍기도 좋다는 점입니다. 이색적인 풍경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저는 한가로이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마을
마을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1559-18
  • 운영시간 : 상시

 

휴애리 공원

봄에는 매화꽃이 아름답습니다. 그렇다면 제주에서 매화꽃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휴애리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평소 보기힘든 매화꽃들이 잔뜩 피어있습니다. 사실 봄에 가장 핫한 공원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기도 합니다.

 

공원 내를 산책하다보면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별도 유료 체험으로 제주 감귤 체험과 흑돼지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흑돼지쇼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공원도 한가로이 걷기 좋지만 가족 단위로도 방문하기 좋습니다. 다만 점심과 저녁식사를 할 곳은 공원 내에 마땅치 않아 사전에 여행 전후로 주변 식당을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원
공원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 운영시간 : 09:00 ~ 18:00
  • 관람료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10,000원
  • 전화 : 064-732-2114

 

제주 불빛정원 테마파크

제주의 밤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제주 불빛 정원 테마파크는 해가 질 때를 기다려 별도로 찾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더욱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제주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포토존이 많아 연인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카페, VR체험, 공룡테마파크 등이 존재하고, 공원 전체가 포토존인 만큼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저처럼 낮동안 많이 걸어 다닌 탓에 적게 걷고 싶은 분들은, 많이 돌아다니는 대신 사진을 많이 찍으시면 좋습니다. 애월 인생 사진관에서도 꼭 사진을 건져가세요.

 

테마파크
테마파크

 

2. 선선한 바람과 자연이 좋다면, 충북 진천

개인적으로 봄에는 내륙 지방을 많이 여행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지역의 매력을 만개하는 꽃들과 함께 알아갈 수 있습니다. 진천은 특히 충북에 위치해 당일치기 여행으로 제격입니다.

 

시원시원한 풍경과 자연이 함께하는 진천여행은 액티비티형 여행을 선호하는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느긋하게 걸으며 선선한 봄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어디서든 누구나 여행하기 좋은 진천입니다.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해보았습니다.

 

한반도 지형 전망 공원 & 농다리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강줄기는 평화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좋은 풍경을 보는 것만큼 힐링되는 것은 없습니다. 한반도 지형 전망 공원에 오르면 구비구비 흐르는 여러개의 강줄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강가에는 만개한 벚꽃 숲이 보입니다.

 

내려다보던 강줄기에 가까이 가면 1000년의 세월이 흐른 농다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붉은 돌을 쌓아 만든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입니다. 넓고 얕은 강을 따라 만들어진 돌다리를 보면 알수 없는 평화로움과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다리를 건너 강줄기를 따라 산책을 하다 보면 어느새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영유아 아이들이 함께 가더라도 계단이 많이 없고, 무장애 보도라 통행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농다리 입구에는 주차장과 함께 카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한반도지형전망공원-농다리
한반도지형전망공원-농다리

  •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산51-9
  • 휴무일 : 연중무휴
  • 요금 : 무료
  • 전화 : 043-539-3623
  • 홈페이지 : www.jincheon.go.kr

 

미르 숲 농암정

벚나무들이 안겨주는 미르 숲도 가까이에 위치했습니다. 이곳을 따라 오르다 보면 수많은 벚꽃을 구경하며 느긋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는 농암정이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에 앉아 잠시 쉬면서 책을 읽는 것도 묘미입니다. 길이 가파르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음에도, 정상에선 강과 나무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농암정
농암정

  • 위치 :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산 7-1

 

숲 속 책방 이월 서가

독서 산책 커피를 좋아하신다고요? 그렇다면 진천의 숲 속 책방 이월 서가에는 꼭 가보셔야 합니다. 이곳에선 숲 속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도서관 규모의 건물에 널찍한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포함한 다양한 책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카페 자체도 숲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포토스폿으로 안성맞춤입니다. 1층은 도서 대여점, 2층은 넓은 공간에 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야외에는 널찍한 공간에 호수와 산책로가 있고 캠핑용 테이블도 펼쳐져 있습니다.

 

카페
카페

  • 주소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진안로 583-6
  • 휴무일 : 월요일 휴무
  • 이용시간 : 11:30~20:00 (마지막 주문은 19:00)
  • 요금 : 대인 8000원, 소인 6000원 (공간 이용료 + 음료비)
  • 문의 : 0507-1308-8236
  • SNS : www.instagram.com/ewolseoga
  • 애완견 출입 불가

 

3. 봄바람과 함께 바다를, 경남 통영

소소하고도 잔잔한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면 경남 통영을 추천드립니다.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장사도 해상공원

해상공원을 즐겨본 분은 아마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한 번만 가고 또 가지 않은 분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해상공원은 공원의 재미와 아름다움 그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3월에는 특히 선선한 훈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배위든 공원 안이든 여유롭게 거닐 수 있습니다. 장사도 해상공원으로 떠나는 배를 통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배 위에서 시작된 여행은 아름다운 해상공원에 발을 내딛으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장사도는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장사도 해상공원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2시간이 지나고 떠날 때 뿌듯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상 낙원입니다.

 

저는 오히려 2시간밖에 못 있다가는 것 때문에 더욱 특별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선착장에서 섬의 지도가 그려진 팸플릿을 챙겨가시면, 더욱 효율적으로 섬을 구석구석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해상공원
해상공원

  • 주소 :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 운영시간 : 장사도행 유람선 출항시간에 따라 다름 (08:00~19:00 사이 변동 가능)
  • 입장 요금 : 대인 10,500원 / 청소년 8,000원 / 소인 5,000원 (유람선 승선료는 별도)
  • 가는 방법 : 통영 여객선터미널(40분) → 거제 가배항(20분) → 거제 대포항(15분) → 유람선
  • 장사도에 체류 가능한 시간은 2시간 (타고 왔던 배를 그대로 타고 돌아가야 함)

 

클럽 ES 통영리조트

통영에는 1박 2일로 즐길 수 있는 멋진 리조트가 많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가격도 착하면서, 최근에 지어져서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의시설을 모두 포함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이곳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부터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꼽힙니다. 특히 소나무와 풍경이 어우러진 수영장 전망대가 일품입니다.

 

이 전망대는 옛것의 중후함과 고풍스러움을 새것의 멋스러움과 조화시키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리조트가 소나무와 이렇게 잘 어울리는 곳은 아마 이곳뿐일 겁니다. 특이한 점은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이 멋진 전망대는 무료로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리조트
리조트

  •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척포길 628-113
  • 운영시간(기간) : 제한 없음
  • 입장료 : 없음
  • 가는 법 :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달아 선착장 방면 자차로 20여분 소요, 리조트 내 무료주차 가능

 

제철음식 도다리 쑥국 (남강 식당)

통영에는 맛집이 많지만,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남강 식당에서 파는 도다리쑥국, 회덮밥, 멍게비빔밥은 바닷가 여행지에서 한 번은 꼭 먹어봐야 하는 것들입니다. 봄에 제출인 도다리와 쑥이 함께 들어간 영양만점 도다리쑥국과 더불어 바다고기들로 채워진 음식들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도다리쑥국
도다리쑥국

  • 주소 : 경남 통영시 항남 5길 12-12
  • 운영시간(기간) : 06:00~22:00
  • 메뉴 : 도다리쑥국, 회덮밥, 멍게비빔밥
  • 가는 법 :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서호시장 안에 위치)
  • 문의 : 055-645-2433

 

서피랑 서포루 전망대

높은 곳에 올라 바다와 도시를 내려다보면 시원함과 여유로움이 가슴속 깊이 차오릅니다. 서피랑 서포루 전망대는 현지인부터 여행객들까지 누구나 오르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황량한 주택들만 가득했는데 이제는 전망대와 골목길이 문화공간으로 바뀌면서 여행자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한눈 가득 시원한 풍경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망대공원
전망대공원

  • 주소 : 경남 통영시 중앙동 229-8
  • 운영시간(기간) : 제한 없음
  • 입장료 : 없음
  • 가는 법 : 미래사에서 통영 시내방향 자차로 30여분 정도 소요 (서피랑 공원 무료주차장)

 

썸네일
썸네일

지금까지 느긋하게 즐기는 국내 봄 여행지 코스 3곳을 살펴보고, 각 코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가족 여행 혹은 연인끼리 1박 2일 여행 등 각자 자신의 목적에 맞는 여행지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