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M1 맥북프로 16인치와 14인치 새로운 소식 feat.맥세이프

현재 애플에서 신제품을 공개해서 그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5세대와 7가지 색으로 출시된 M1탑재한 아이맥, 에어태그로 애플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이벤트가 끝난지 얼마지나지 않아 애플에 관련된 뉴스와 함께 맥북프로에 대한 루머가 나왔습니다. 이는 상당히 신빙성있는 정보로 루머라고 보기에는 다수의 언론에서 어느정도 사실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콴타 컴퓨터 애플의 정보들을 유출당하다

얼마 전 공개된 애플 신제품 라인업으로 애플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애플 이벤트가 진행된 4월 21일 새벽, 대만의 콴타 컴퓨터에서 내부 문서가 해킹을 통해 유출되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습니다.

 

콴타컴퓨터는 애플의 맥북 제조 협력업체 중 하나로, 애플과 협력하여 다양한 애플 제품들을 직접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콴타컴퓨터는 전세계 PC중 30%, 노트북은 25%남짓을 생산할 정도로 폭스콘이나 컴팔전자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OEM 업계의 강자 중 하나입니다.

 

맥북프로 설계도를 비롯한 애플 관련 문서를 유출당한 콴타 컴퓨터

 

바로 이러한 콴타컴퓨터가 해킹 그룹인 REvil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고, 다량의 정보들이 유출되었다고 블룸버그 외 다수 외신이 전했습니다. 이 해킹 그룹은 이러한 정보들에 대한 대가로 현재 5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SNS와 보도로 빠르게 소식이 퍼졌고, 콴타 컴퓨터는 이러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해킹 그룹 REvil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와 자신들이 해킹에 성공한 것에 대한 근거로 2021년 3월에 설계된 것으로 보이는 맥북에 대한 정보들을 공개했습니다. 아직까지 콴타 컴퓨터는 언론을 통해 인트라넷에 대한 해킹 그룹의 공격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애플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와 별개로 이렇게 유출된 자료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16인치 맥북프로와 14인치 맥북프로에는 맥 세이프가 등장한다?

유출된 정보들 중 일부로 추정되는 설계도 (출처 : appleinsider)

해커그룹이 유출시킨 후 미출시 맥북 설계도로 추정되는 도면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들이 많습니다. 우선 디바이스의 오른쪽에 1개의 USB-C,썬더볼트 포트 1개가 달려있습니다. 또한 SD카드 리더와 HDMI포트까지 오른쪽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USB-C,썬더볼트 포트 2개를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놀라운 점은, 맥 세이프(MagSafe)충전 슬록으로 보이는 단자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한다면, 미출시 맥북의 경우 이전 맥북과는 다르게, USB-C/썬더볼트 포트가 총 3개로 구성되었고 더불어서 몇년 전 맥북에서 사라졌던 MagSafe 충전 커넥터가 다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맥 루머스에서 설계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추정사진 (출처 : macrumors)

더욱 흥미로운 점은 외신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렇게 공개된 문서내 코드명이 'J316'과 'J314' 두 개로, 'J316'은 16인치 맥북프로와 14인치 맥북프로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맥북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두 모델로 출시를 준비해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델들은 작년 출시되었던 M1을 장착한 맥북의 차기 라인업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맥북들과 달리 터치바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터치바를 제거하는 것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M1칩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도 탑재하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새로 출시를 준비하던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 또한 과거 모델들과 현재 경쟁 제품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내부 부품들의 상세설명과 사양이 별도로 기록되어, 추후 출시되는 맥북들과 하드웨어 성능을 사용자가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언제 발표를 볼 수 있을까

흥미로웟던 애플의 WWDC20

바로 얼마 전 신형 아이패드 프로, 신형 아이맥과 에어태그를 공개했기 때문에, 애플의 또 다른 신제품 발표는 오는 6월 WWDC에서 발표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유출된 정보로 맥북프로 14인치와 맥북프로 16인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6월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올해 WWDC 또한 작년과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 편 해외 다수의 외신들은 해커그룹이 공개한 설계도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해당 해커그룹이 다크웹에서 활동하던 유명 해킹 그룹이라는 점과, 공개된 설계도 또한 애플에서 최근 보이고 있는 신제품 트렌드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의 제품 출시주기를 보았을 때, 작년 11월에 M1 맥북을 출시했고 이제 곧 맥북프로를 발표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콴타컴퓨터는 이러한 발표 전에 미리 설계도면과 내부 자료를 토대로, 애플의 제품들을 규격에 맞게 양산하고, 애플이 신제품 발표를 통해 제품을 발표하면, 생산해놓은 초기 물량을 전 세계에 공급했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유출된 설계도는 어느정도 추후 출시될 맥북 프로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의 제품 생산 업체(OEM)인 콴타 컴퓨터에서 유출된 맥북프로 14인치와 맥북프로 16인치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엊그제 발표된 애플의 신제품들만 하더라도 성능과 가격면에서 굉장히 메리트있고 혁신적인 제품들이었습니다만, 유출된 맥북프로의 정보들을 통해 추후 출시될 신제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