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안 감고 미녹시딜 사용 절대 안되는 이유

머리를 감지 않고 미녹시딜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을지, 또 발라도 될지 바르면 안 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미녹시딜을 계속 사용하면서, 어떤 날은 머리를 감고 바르기도 했고 안 감고 바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머리를 감지 않고 미녹시딜을 바르는 것을 절대 하지 않는 이유가 생겼는데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미녹시딜 사용 이유

미녹시딜-사용이유-커버

저는 미녹시딜을 사용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사용하게 된 계기는 오랫동안 앓아오던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해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고 느끼기도 했고, 머리카락 자체도 힘이 없어진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미녹시딜을 사용해 오면서 머리를 감고 바르는 날이 많았지만, 너무 피곤하고 귀찮은 날에는 아예 안 바르거나 머리를 안 감고 바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본 결과 머리를 안 감고 미녹시딜을 바르는 것보다 차라리 아예 안 바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녹시딜과 지루성 두피염

저는 오랫동안 지루성 두피염을 앓아왔는데요, 지루성 두피염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두피에 지속적으로 기름기와 먼지가 뭉쳐서 모공을 막게 되고, 이렇게 막힌 모공에 세균이 증식하여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 지루성 두피염입니다. 이전 직장이 창고 내에서 일을 하는 업무이다 보니 먼지가 엄청 많고 모자를 쓰고 있다 보니 땀으로 인해 머리가 찝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지루성 두피염에 걸렸었는데요, 지루성 두피염에 걸리면 머리가 자주 가렵고, 탈모가 생길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머리를 안 감고 미녹시딜을 바른 사람의 두피상태가 딱 지루성 두피염에 감염되기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머리 안 감고 미녹시딜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제가 지루성 두피염에 걸리고 피부과를 다니던 시절, 피부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땀 흘리는 운동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되, 두피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며 깨끗하게 씻어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머리를 감는 것은 기본이고, 혹시라도 땀이 많이 나는 날에는 두 번을 해서라도 두피의 청결함을 유지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평소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갔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와 노폐물들이 땀과 함께 모공에 뭉쳐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평소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금방 이러한 노폐물 때문에 비듬이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머리를 감지 않고 미녹시딜을 사용하게 되면, 두피 세균들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약사나 의사들도 미녹시딜을 이용할 때에는 필히 머리를 감은 후에 이용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식인 같은 질문게시판에 올라온 동일한 질문인데요, 약사님들의 답변을 보시면 모두 머리를 감고 바르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약사분들의견

 

미녹시딜 머리 안감고 발라도 될까 - 전문가 답변 바로가기

 

만약 현재 미녹시딜을 머리를 안 감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중에 지루성 두피염에 걸려서 탈모가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탈모의 위험에 노출되기 싫으시다면, 미녹시딜은 꼭 머리를 감고 두피 청결을 유지한 후에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너무 피곤해서 미녹시딜을 머리를 감지 않고 바르고 싶은 경우가 있다면, 차라리 아예 안 바르고 다음 날 씻고 바르는 것이 백배 낫습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더러운 모공과 함께 탈모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지루성 두피염입니다. 위 내용이 고민하시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