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마켓 불마켓 뜻과 구분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어마켓과 불마켓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곰을 뜻하는 베어(Bear)와 황소를 뜻하는 불(Bull)이 합쳐진 단어들. 베어마켓과 불마켓의 뜻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불(Bull)마켓 : 장기간에 걸친 상승장
  • 베어(Bear)마켓 : 장기간에 걸친 하락장

그렇다면 왜 장기간 상승장을 불마켓이라고 하고, 하락장은 베어마켓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또 불마켓과 베어마켓이 우리의 투자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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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Bear) 불(Bull)마켓 어원

예로부터 황소는 주식시장에서 호황을 의미했습니다. 즉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힘차게 움직이는 황소에 빗대었습니다. 반대로 곰의 경우, 하락 혹은 침체를 의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어원이 정확하게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수의 책에서는 황소가 상대를 공격하며 뿔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주식이 상승하는 곡선과 닮았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곰의 공격은 상체를 들어올려, 앞발을 내려치는 형태로 하락하는 그래프의 곡선을 닮았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이 하락과 상승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때에, 베어마켓과 불마켓이라고 표현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불마켓과 베어마켓 중 어느 쪽이 더 많을까요? 기간에 따라, 또 각 국가별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시장이 기준이라면 불마켓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주가는 장기적으로 경기를 반영합니다. 종종 우리는 폭락과 침체기를 경험하지만,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꾸준히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보입니다. 때문에 보편적으로 불마켓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증시에도 베어마켓은 존재했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베어마켓은 바로 코로나 사태를 겪을 바로 얼마 전입니다. 그 전에는 2008년 금융위기, 2009년과 2010대의 몇 번의 침체기가 존재했습니다. 불마켓은 장기간 우상향하지만, 베어마켓은 급격하게 시장이 위축되며 하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2011년 8월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자, 불마켓이던 시장에 곰이 나타나 앞발을 휘두르게 됩니다. 이 때 20%넘게 증시가 급락하며 5개월 넘게 약세장이 이어지게 됩니다. 장기간 펼쳐진 하락장으로 당시에는 침체가 더 오래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항상 그렇듯이 다시 불 마켓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투자와는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요?

 

항상 불마켓과 베어마켓을 확인하자

베어마켓불마켓
베어마켓불마켓

2020년 초에 터진 코로나 사태로 장기간 상승하던 불마켓은 급격하게 얼어붙고, 30%넘게 나스닥 지수가 폭락하게 됩니다. 이렇듯 주가는 오르려면 장기간 조금씩 상승하지만, 내려갈 때에는 짧은 기간에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이러한 돌발 사태로 인한 베어마켓은 저희 같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큰 고통을 안겨줍니다. 당장 얼마나 지속될지도 모르고, 다시 고점을 회복하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확실치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현재의 시장이 불마켓인지 베어마켓인지 개인 투자자라면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또한 전체 시장을 놓고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별 섹터별로 불마켓과 베어마켓이 다르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본인이 가진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각 섹터가 어떤 상황인지 체크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