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이슈인 GOS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GOS란 Game Optimizing Service의 줄임말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게임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뜻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게임을 실행하면 기기의 안정성을 위해, 게임의 옵션을 낮추고, 스마트폰의 CPU와 GPU 성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안정화를 위해 만들어진 GOS에 대해 소비자들은 사전에 알지 못하고 구매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벤치마크 성능과 실제 사용 성능이 다르다 보니,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삼성 스마트폰은 실제 게임 실행 시에는 GOS로 인해 성능을 낮춰버리지만, 벤치마크를 실행할 때에는 GOS가 적용되지 않고 높은 성능 점수를 받도록 해놓았었습니다. 벤치마크와 삼성 스마트폰의 광고를 보고 구매했던 사람들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GOS가 실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은?
GOS가 실제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IT유튜버 잇썹이 올리신 영상과 다양한 IT 테크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GOS 실행 여부에 따라 51~38%까지 성능이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이것을 끄고 싶어도 쉽게 끌 수 없도록 해놓았다는 점입니다. GOS를 끄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방법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안드로이드 버전 다운그레이드 혹은 커스텀 롬 루팅 등) 하지만 이러한 비 정상적인 방법들은 스마트폰 보안상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도 노출되게 됩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보안 위협에 노출되거나, 성능 저하를 감수하거나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것입니다.
삼성은 왜 GOS를 사용할까?
그렇다면 소비자들에게 불만이 나올 수 있는 GOS라는 앱을 왜 사용하게 된 것일까요? 아직 공식적으로 삼성측의 입장 발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IT 유튜브 콘텐츠에서 진행된 삼성 직원들과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찾고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삼성 직원은 GOS를 풀어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소비자 안전에 있어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소비자 안전에 있어서 타협점은 없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답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겐 의아한 대답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원래 벤치마크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게임을 실행할 수는 없는 수준의 스마트폰 안정성이라고 인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는 대답입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벤치마크 수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없고, 게임을 할 때에는 절반 수준의 성능이라고 명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여러모로 갤럭시 S22 울트라 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삼성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옛날 갤럭시S 초창기의 제품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