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개념과 상금 액수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유로파에서 주관하는 유럽 대항전은 총 3개로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컨퍼런스 리그입니다. 유로파 리그는 새로 출범한 대회로 토트넘이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대회 출범 계기와 운영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란?
해외축구를 즐겨보시는 축구팬분들도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생소하실겁니다. 그 이유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가 이번에 신설된 새로운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각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팀들이 격돌하는 또 하나의 유럽클럽대항전입니다.
손흥민선수의 소속팀인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도 리그에서 7위에 올라, 다음 시즌(21-22) 유로파컨퍼런스리그(ECL)진출 자격을 얻었습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팀들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5~6위팀이 유로파리그, 그리고 마지막으로 7위팀이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출전합니다.
이는 다른 나라의 5대 빅리그 팀들도 동일합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와 동일한 방법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주었던 나라들은 모두 동일하게 7위팀이 ECL에 참가하게 됩니다.
기타 국가들도 기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각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진출팀 바로 아래에 있는 팀들이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리그4위팀이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포르투갈에서는 리그5위팀이 유로파컨퍼런스 리그에 나가게 됩니다.
덕분에 유럽 다양한 국가의 새로운 팀들이 유로파컨퍼런스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고, 축구팬으로서 좋은 점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팀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운영방식은?
유로파컨퍼런스리그는 기본적으로 FIFA와 UEFA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대회인만큼,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유로파리그 또한 조별 라운드에서 32개팀이 4개팀씩 8개조로 나눠져 리그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16강부터는 홈앤어웨이방식(홈1경기,어웨이1경기 총2경기)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해서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유로파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탈락팀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듯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한 팀들에게 유로파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을 부여하게 됩니다.
유로파리그 3차예선에서 탈락하는 관계로 조별 라운드에 합류하지 못하는 팀들에게는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참여자격을 부여하고, 유로파리그 32강 조별라운드 후 3위에 랭크된 팀들에게는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대회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등장하는 새로운 팀들
이번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의 가장 큰 장점은 유럽 변방국가들의 새로운 팀들을 유럽대항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리그 3위까지만 유로파리그에 나가서 아쉬움을 삼켰던 우크라이나, 벨기에, 터키, 러시아 등의 나라들은 4위 팀이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국 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며 우승을 해도, 유럽 대항전에서 자주 보기 힘들었던 변방의 강호들인, 에스토니아, 페로 제도, 몰타, 마케도니아 등의 중소규모 유럽리그 팀들이 본격적으로 격돌하며 유럽 축구팬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애당초 UEFA에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창설에 대해 발표할 때,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창설의 목적은 '더 많은 국가, 더 많은 축구팀들과 유럽대항전의 매력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유로파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참가 팀 리스트입니다. 유럽의 빅 리그 팀들부터 산마리노의 작은 팀까지 정말 유럽전역의 팀들이 참가하게 되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UEFA Europa Conference League: all you need to know
All you need to know about UEFA's new club competition launching in 2021/22.
fr.uefa.com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상금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는 클럽들은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격돌하는 영예와 함께, 많은 상금을 가져가게 됩니다. 이는 팀의 재정에 보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 구단을 성장시키는 바탕이 됩니다.
이번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이러한 수혜를 변방의 작은 팀들까지 받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창설되었습니다.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는 못 미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큰 구단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액수의 상금이 책정되었습니다.
아직 정확하게 유로파에서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해외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액수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각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리하게 되면, 50만유로를 얻게되며, 비기는 경우에는, 16만6000유로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클럽이 속한 그룹에서 1위를 차지하면, 65만유로, 2위는 32만5000유로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우승팀에게 돌아갈 상금은 정확하게 추산되지는 않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850만유로보다 조금 낮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과 챔피언스리그에 비하면, 경기당 수입이 적은 편이지만, 변방의 작은리그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될 액수임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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