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이트 덱빌딩 RPG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에 한글패치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무래도 기본으로 한글을 지원하지만, 폰트도 불편하고 오역이 많아서, 직접 유저 한글패치를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좋습니다. 그럼 유저 한글패치를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한글패치 설치 방법
우선 어크로스 더 오벨리스크의 한글패치 파일들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하단의 버튼을 클릭하여, 한글패치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드롭박스에서 로그인 없이 다운로드 하는 방법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고 로그인 창이 한번 더 나오는데, 하단에 '또는 다운로드만 하고 계속 진행하세요'를 누르면 로그인 없이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다운로드한 파일의 압축을 해제합니다.
- 게임이 설치된 폴더(C:\Steam\steamapps\common\Across the Obelisk)에 압축해제한 파일을 복사한 뒤 붙여 넣습니다.
- 게임을 실행하고 설정에 들어갑니다.
- 일반 > 언어 > 한국인으로 설정을 변경한 뒤, 게임을 재시작합니다.
- 유저 한글 패치가 완료되었습니다.
설치 후기
공식 한패와 비교했을 때, 이번 유저 한글패치가 갖는 장점이 꽤 돋보이는데요. 우선 번역자가 카드 이름을 제대로 번역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번역이 부실했던 공식 버전과 달리, 이번엔 카드 이름이 원작 그대로 옮겨져 게이머 입장에서 몰입감이 높아졌습니다.
본편은 물론이고 DLC 콘텐츠까지 미번역 부분이 철저히 해결된 것도 큰 장점이죠. 누락된 번역 문구 없이 게임의 모든 내용을 꼬박꼬박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용 특전 설명에서 아군 전체인지, 해당 영웅만 해당되는지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더라고요. 이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점에서 유저한글패치의 꼼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폰트 디자인도 상당히 예쁘고 가독성도 좋았습니다. 눈에 잘 띄면서도 지저분하지 않은 폰트 덕분에 텍스트를 읽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네요.
물론 공식 한패도 어느 정도 수준이지만, 순수 팬 입장에서 만들어진 이번 유저한글패치야말로 게이머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며 제작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성스러운 번역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이 엿보이는 만큼, 저 역시 유저 한글 패치를 애용할 생각입니다.
꾸준히 업데이트된다면 앞으로 이 작품의 내공파 커뮤니티를 이끌어갈 수 있는 유저 한글 패치라고 봅니다. 카드게임 팬 여러분들도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한글유저패치 제작자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주시면 좋겠네요. (원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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