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CBT, 해외에서 선진행
얼마 전인 10월 29일부터 시작된 디아블로 이모탈의 해외 CBT는 많은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특히 해외 게임 포럼인 레딧을 중심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는데요, 이는 과거 디아블로3를 갈아엎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개선한 CBT에서 어떤 점들이 인상깊었는지, 또 국내에서는 CBT와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전예약이 언제 진행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게임이름 : 디아블로 이모탈 (Diablo imoortal)
장르 : 액션 RPG (핵앤슬래시)
지원기기 : 모바일
개발 : 블리자드, 넷이즈
비공개 베타 트레일러, 디아블로 이모탈을 재조명
이번에 진행되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CBT와 함께, 비공개 베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 CBT에서 강조한 점은, 기존 유저들이 그토록 바래왔던 '수동 조작' 중심의 게임으로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플레이어들은 시간을 투자하고, 이를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 내의 재화들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CBT를 살펴보면, 우려했던 자동전투는 없고, 첫번째 모험을 시작할 때에 다른 지점으로 여정을 떠나거나, 전투를 벌일 때에도 유저들이 직접 '손으로'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주고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자동전투에 대한 호불호가 워낙 심하고, 모바일인데도 앵벌이를 수동으로 해야하냐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아블로 팬들은 모바일에서도 짝퉁 핵앤슬래시게임이 아니라, '디아블로' 고유의 경험을 중요시했고, 블리자드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수동조작 중심으로 게임의 방향성을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동 조작 중심, 그에 따른 콘텐츠의 변화
이번 CBT를 통해 여러가지 콘텐츠의 변화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디아블로 IP에서 가장 중요한 엔드 콘텐츠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기존 디아블로 이모탈은 고여버린 한국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엔드컨텐츠가 굉장히 빈약하고, 플레이타임을 길게 보장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었습니다.
반면, 이번에는 새로 도입된 RvR 관련 컨텐츠와 육성 관련 컨텐츠들이 게임의 뒤쪽에 배치되어, 과거에 비해 긴 플레이타임을 보장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의 CBT에서는 강령술사를 새로이 플레이해보는 것이 가능했고, 최근 많은 게임들이 도입한 '배틀패스' 시스템을 강조했습니다.
강령술사, 모바일에서 여전히 재밌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강령술사는 시체들을 불러와서 이것을 폭탄으로 사용하는 전투스타일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사실상 디아블로3 내의 스킬들이 살짝 변형되어 도입되었습니다. 그래서 디아블로3를 플레이하셨던 분들이라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강령술사 또한 친숙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PC에서는 편하게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조작감이 중요한 모바일에서는 많은 스킬들을 어떻게 표현하였을까요?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강령술사의 스킬들을 테두리 및 스킬 색상으로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안배하였습니다. 시체들을 소환하는 스킬들은 초록색으로, 이들을 활용하는 스킬들을 빨간색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액티브스킬과 패시브스킬도 각각 붉은색계열과 초록색계열로 모바일 화면에서 한눈에 스킬을 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디아블로 시리즈가 모두 그렇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의 강령술사 또한 전설 아이템을 통해 스킬의 부가효과들을 세팅해야 할 때가 도래합니다. 그 때부터 자신만의 테크트리와 조합을 구상하며 플레이하게 됩니다. 이 조합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 또한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이모탈에도 도입된 배틀패스
최근 여러 게임에서 배틀패스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보상을 받아보고, 괜찮으면 유료 패스를 구매하여 즐길 수 있고, 회사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익을 낼 수 있으니, 많은 회사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디아블로 이모탈의 배틀패스 또한 다른 게임과 유사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무료 배틀패스를 통해 중요한 아이템들, 예를 들어 전설 아이템이나 칼자루 주화같은 것들을 쉽게 얻을 수 있고, 구지 유료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유료 배틀패스는 5900원(플레이스토어 기준)인데요, 사실상 보석이나 채팅용이모티콘과 같은 꾸미기아이템이나 부가아이템을 제공하기 때문에 디아블로 이모탈을 정말 많이 플레이하는 사람만 구매할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밖에도 월정액 상품인 '풍요의 은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5900원인데, 제공되는 아이템들은 영원의 보주, 고대균열에 이용되는 희귀문장이어서 필요에 따라 이용하면 쏠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대체적인 유료재화들이 가격이 크게 높지는 않아서 게임만 잘 뽑아준다면, 가볍게 과금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해보인다는 점입니다. 최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인기가 높은데, 이모탈까지 잘 뽑아준다면 다시 블리자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한국 CBT 모집 일정
그러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한국 CBT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디아블로 이모탈 CBT는 이미 한국기준으로 11월 25일부터 시작된 상태입니다. 유의할점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만 CBT가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안타깝게도 사전예약 후 오픈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번 CBT에서는 야만용사, 수도사, 마법사, 악마사냥꾼, 성전사, 강령술사를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CBT이기 때문에 사전에 신청하여 선정된 사람들에 한해 진행되기로 했었는데요, 블리자드 측에서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모집하는 CBT 테스터들은 12월 9일부터 CBT참여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아래에 추가 모집되는 CBT 신청방법을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2차 모집 지원 방법
먼저 추가모집 CBT 신청을 위해, 링크로 접속합니다.
접속하면, CBT 참여를 위한 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네이버ID로 로그인 한 뒤에, 사전예약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후 디아블로 이모탈 라운지의 JOIN을 클릭해줍니다. 다음으로 화면 하단의 개인정보 이용안내에 동의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사전예약에 참여할 구글 플레이 계정을 입력하면 끝입니다. (아래의 슬라이드 쇼를 참고하세요)
*ios기반 아이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계정을 별도로 생성하신 후에, 블루스택 등으로 PC에서 CBT참여가 가능합니다. 아이폰 유저분들은 참고하세요.
사전예약은 지금부터 가능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전예약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무료로 사전등록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저 또한 사전예약을 해놓은 후, 즐겁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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